국립재활원은 23일 보조기기 열린제작실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 R&D단 박성호 단장,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박시복 차기회장,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1층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분야 창업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창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MOU) 및 보조기기 온라인 해커톤 시상식을 함께 추진했다. 국립재활원과 창업진흥원은 보조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확산, 교육,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재활원 열린제작실과 창업진흥원 메이커 스페이스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국립재활원을 통해 개발된 보조기기 결과물에 대한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 보조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조언(컨설팅) 및 창업자에 대한 교육 제공 등이다.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단 운영위원장 및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박시복 차기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립재활원 열린제작실을 통해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연구개발 결과가 보조 기기 산업 활성화로 연결되는 공공-산업 보조기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 권효순 팀장은 열린제작실 구축보고를 통해 “보조기기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지식·네트워크를 함께 만들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 운영하여 노인‧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보조기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조기기 온라인 해커톤’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보조기기를 제작한 5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보조기기 온라인 해커톤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위한 장애인·노인 보조기기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국립재활원장상(대상)은 중증 지체장애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응급 문자전송 프로그램(모듈)을 개발한 팀이 수상했다. 해커톤은 열린제작실에 대한 홍보 및 다양한 전문가(메이커, 디자이너, 공학자 등)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보조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보조기기에 대한 일반 대중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원장은 “열린제작실을 통한 보조기기연구개발을 통해 장애인·노인의 일상생활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립을 증진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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