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인 전남형 치매안심마을 운영 및 폐교활용 치매쉼터 설치를 지역사회 치매환자와 가족 중심으로 기획·추진한 결과 우수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도내 65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마을운영위원회 구성과 치매파트너 양성, 프로그램 운영, 치매가구 가스자동잠금장치 설치 등을 진행하며, 치매환자가 지역주민과 함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문을 닫게 된 폐교를 새롭게 활용해 폐교(광양 진상황죽분교)를 치매쉼터로 설치해 올 가을부터 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 카페운영, 가족지원, 치매인식개선, 주민홍보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전남도는 제13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 ‘치매극복 비대면 주간 행사’를 9월 한 달간 개최한다.
주간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채팅 및 퀴즈 프로그램 진행, 치매극복 홍보, 치매인식개선 창작시 공모전, 치매극복 엽서발송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치매극복의 날은 지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치매안심마을과 폐교활용 치매쉼터는 치매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가까이 다가가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치매관리 콘텐츠를 개발해 치매인식 개선 확산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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