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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어르신 위한 1대1 비대면 치매예방 서비스 실시

치매예방 활동가 교육 수료자 80명과 어르신 매칭, 치매예방 지도 정서돌봄 지원

입력 2020년09월10일 19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모바일 치매예방 서비스 ‘치매예방 두뇌튼튼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치매예방 활동가 교육을 받은 수료자들과 지역 내 어르신을 연계해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비대면 치매예방 지도 및 정서돌봄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구는 먼저 지난 8월 봉사에 관심 있는 성동구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활동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각 45명씩 총 90명을 대상으로 5회 차에 걸친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자원봉사의 이해 ▲치매안심센터 교육 전문가의 치매의 이해 및 체계적인 인지활동 지도법 ▲소통전문가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 소통 화법 등으로 이뤄졌다.

 

구는 치매예방 활동가 과정 수료자 중 80명을 자원봉사자로 선정해 지역 어르신 80명과 1대1로 매칭을 진행한다. 대상 어르신은 9월 중 성동구치매안심센터 및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의 추천을 통해 선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 1회 전화 상담을 통해 기억력, 지각력, 계산력 등 인지력 향상을 위한 영역별 치매예방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건강상태 및 안부확인도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육을 진행한 동네배움터와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협업으로 추진하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 모바일 치매예방 서비스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추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발굴한 효과적인 치매예방 지도법을 주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치매예방 전화놀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어르신들의 인지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며 “고령화사회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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