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ICT와 보건․복지 분야를 융합한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AI스피커를 설치해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AI스피커는 긴급구조서비스 뿐만 아니라, 날씨, 생활, 건강정보, 복약시간 알리미, 음악듣기 등 음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스피커는 “살려줘”라는 단어를 인식해 지역센터와 관제센터, ADT캡스 등에 메시지를 송신하여 119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연계한다. 특히, 스피커와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인 교감은 물론 내부 프로그램으로 탑재된 치매예방프로그램은 인지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계획을 수립하고, 5월 공고를 통해 나누리노인통합지원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9월 현재 100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되면서 대면 돌봄서비스 등에 어려움이 생겼지만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돌봄사업을 제공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보완하려 노력중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안정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돌봄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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