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에서 운영되는 어르신 말벗서비스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들에게 매월 발행되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소식지를 전달하고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코로나19로 경로당 등을 이용할 수 없어 집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사회적 단절과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시작됐다. 어르신들에게 군정소식을 홍보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어르신은 “경로당이 문을 닫아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는데, 매주 찾아와 안부도 묻고 지역 소식에 대해 들려주니 고창에 대해 더욱 관심이 생기고 좋다”고 전했다.
고창군청 황한규 사회복지과장은 “사회적 관계망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으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고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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