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등 감염병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에서 생활하는 치매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속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생활 속 안전관리는 감염병과 무더위로 답답하고 지친 치매어르신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배회예방 안전망 구축과 취약 가정환경 개선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들이 집에서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낙상예방(계단낮춤, 안전 바,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감염병 예방관리(코로나19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 올바른 손 씻기 교육) △배회예방(지문사전등록, 안전 전화번호 제작배부) △계절성 질병관리(폭염예방 교육, 쿨토시 제공) 등 4단계에 걸친 생활 속 안전관리를 추진 중이다. 생활 속 안전관리를 통해 관내 40가구의 치매어르신 가정이 낙상위험을 제거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개선됐으며, 100가구의 치매어르신 가정에 가스안전차단기가 설치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병을 알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겠다고 약속하신다”며 “앞으로도 취약한 치매환자의 생활 속 안전관리를 통해 환자 스스로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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