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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전국 첫 개소

전국 최초 노인·아동·장애인 분야 돌봄노동자 통합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0년08월25일 15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노인·아동·장애인 분야에 종사하는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경남에서 문을 연다.

 

25일 개소하는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직업·심리·고충 상담과 건강관리 지원 등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돌봄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곳이다. 노인·아동·장애인 분야 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로는 전국 첫 사례이다.


 

노인인구,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돌봄서비스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서, 경남도는 돌봄 수요자가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 제공자인 돌봄노동자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장애인 활동지원인력 등 도내 돌봄노동자는 4만8,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돌봄노동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정신적 피로도가 높아 노동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이나 정신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그동안은 돌봄서비스 관련 직무 및 소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부족해 더 나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에도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도는 돌봄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역량강화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전담 센터 설치를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으며, 작년 8월에는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센터 설치 근거와 기반을 만들었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총 3개소를 운영할 계획으로 경남 동부·중부·서부권의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4월에는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수탁기관’ 공모를 통해, 5월 선정위원회를 거쳐 (사)경남고용복지센터를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향후 동부권, 서부권 담당 센터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의 건강관리, 직업·심리·고충 상담, 역량강화 지원 등의 권익보호와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돌봄노동자의 실태조사 및 연구, 정책개발, ▸직업‧심리‧고충 상담, ▸건강관리 및 역량강화, ▸취업 관련 정보 제공 및 구직활동 지원 등이며, 돌봄노동자 지역지원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한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는 돌봄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쉼터와 무인 카페 쉼터를 주 5일 운영하며. 한시적으로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문을 연다. 센터에는 상담사가 상주하고 있어 기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적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상담기관을 연결해 주는 전문가 상담 연결망(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강프로그램 운영, 고객서비스(CS)교육, 권리교육 등 돌봄노동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돌봄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의 첫 걸음을 경남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돌봄노동자, 돌봄서비스 수혜자, 그의 가족들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 중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가 돌봄노동자를 돌봐드리는 따뜻한 센터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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