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9일 관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농업기술센터 육성 치유농장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치매관리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농촌진흥청과 보건복지부가 치유농업·치매예방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3개구 치매안심센터는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위해 협의회를 추진하게 됐다.
주요 협의내용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치매안심센터와 농촌치유농장 매칭 등 기술 및 교육을 지원하고, 치매안심센터는 관리 대상자가 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농촌치유농장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협의했다. 또한, 오는 21일 치유농장 사전체험을 진행해 치매안심센터 관리 대상자에게 적합한 농장과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9월부터 각 치매안심센터별 8회기에 걸쳐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치유농장에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한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업기술센터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고양시민을 위한 농업과 복지가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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