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여름철 어르신 보호대책을 강화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장마 후 다가올 여름철 더위에 어르신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어르신 2,790명을 대상으로 ▲선풍기 1,070대 ▲홑이불 300장 휴대가 간편한 ▲손선풍기 1,300대를 지원했으며 독거노인 120가구에 여름철 모기 등 해충을 막을 수 있는 방충망을 설치했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 어르신 재가서비스 수행기관 3곳,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 3곳과 함께 독거어르신,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 중점보호대상 어르신과의 연락을 취해 폭염 상황을 전파하고 이들의 안전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정비했다.
특히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 103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여 가정방문 어르신에게 한낮외출 피하기, 적정한 수분 섭취하기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평소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방문 또는 전화를 이용한 안전 확인을 매일 실시한다.
한편 강동구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구청사와 동주민센터 17개소, 야외쉼터 1개소, 안전숙소 2개소 총 21개소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모든 무더위쉼터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2시간마다 환기, 출입자명단 작성, 발열체크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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