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광역치매센터는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의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20년 치매극복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우리동네’를 주제로 치매어르신을 위해 내가 도울 수 있는 일, 우리 동네에서 치매어르신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 등을 어린이의 시각에서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이며, 참여는 대구지역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린 후 대구광역치매센터로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접수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구시장상(2명), 대구시교육감상(4명), 대구광역치매센터장상(10명) 등 16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기준은 주제 이해도, 표현력, 창의성, 완성도 등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실력보다는 치매어르신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 치매극복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여타 그림 공모전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 ‘대구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전시될 예정으로 향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관리사업 전반에 활용하는 등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공익적 목적으로 쓰일 계획이다.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치매어르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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