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여름철 폭염 및 혹한기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인 홀로 사는 노인에게 에너지사용 비용을 지원함으로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드림 냉·난방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드림 냉·난방비 지원사업은 기초연금대상자 중 노인맞춤돌봄대상자로 선정된 2,350명에게 월 8만5,000원을 상한으로 6개월간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시와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간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에서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가 발급되며 카드 사용처는 유류판매점, 가스판매점 및 주유소, 연탄판매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드림 냉·난방비 지원 신청은 6월부터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와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6개소)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읍면동 주민센터 및 제주시 노인장애인과(☎728-2541)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에서는 폭염 시 안전확인이 필요한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수행기관 6개 권역에서 285명의 생활관리사를 활용해 주 2회 안부전화와 함께 주1회 이상 가정방문해 건강상태 체크 및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홀로 사는 노인 에너지드림지원사업은 3년 전부터 시행하는 도 자체사업으로 2019년에는 2,353명에게 에너지드림 바우처카드 및 전기요금을 지원하여 혹서기 및 혹한기에 건강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폭염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홀로 사는 노인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 드리기 위해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폭염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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