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들려와 독거어르신들의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서초구는 건강이 취약한 1인가구 세대에 스마트 돌봄플러그를 설치하고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구는 중장년 1인가구와 독거어르신 중 동주민센터에서 건강이 우려되는 1인가구를 직접 발굴, 선정해 지역 내 300세대에 총 600개를 설치 완료했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전력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해 일정 시간동안 변화가 없을 경우 동 복지플래너에게 알람을 보내주며 시스템을 통해 변화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IoT 장치이다. 이용자 상태에 따라 ‘고위험/위험/일반’으로 설정하고 관리주기를 ‘24/36/50시간’ 중 선택해 해당 시간동안 전력이나 조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알림이 울리고 담당 복지플래너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일일이 안부를 확인한다. 가정방문 시 고독사 등 위급상황이 의심되면 경찰과 동행해 강제 개문(開門)을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구는 1인가구에 주 2~3회 정기적인 음성메시지를 발송하는 안부돌봄 서비스 및 우울증‧외로움 등 마음을 달래주는 상담서비스 서리풀 카운슬러도 운영 중이다. 또 1인가구 급증 추세에 맞춰 구는 전국 최초로 1인가구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생활맞춤형 서비스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도 추진해왔다. 구의 이러한 노력들은 정부를 비롯해 제주도까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스마트 돌봄플러그 등 1인가구 지원서비스에 대한 문의 및 신청은 1인가구 지원센터 및 각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서 가능하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가 사회적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고독사, 안전, 건강 문제부터 문화여가, 소셜다이닝 등 커뮤니티 활동까지 가족처럼 이웃처럼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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