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생활방역에 발맞춰 철저한 생활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이용이 중단된 치매안심센터를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재개에 앞서 치매 어르신 및 건강 취약계층 등 주민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약 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악구 치매안심센터 및 난곡치매안심분소에 이동식 투명 가림막 45개를 제작·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투명 가림막은 일대일 치매조기검진 및 촉탁의 진료, 집단으로 참여하는 인지건강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모든 대면 업무에 사용해 직접접촉 및 비말로 인한 전파를 차단함으로써 감염예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투명 가림막은 이동이 가능하고 휴대 및 설치가 용이하여 장소 구분 없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로당,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구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시 배치되어 ▶치매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조기검진 및 예방관리 ▶인지건강프로그램 및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의료비 지원 ▶실종예방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그 동안 중단됐던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센터 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방문자 비접촉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여부 및 이력 확인, 정기적 소독 등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집단 프로그램 운영 재개 시에도 개인별 투명 가림막을 사용해 대상자간 거리두기, 회당 참여인원 축소 및 분배, 신체접촉 최소화 등 철저한 생활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투명 가림막 설치 및 철저한 생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들의 감염예방 및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들께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지침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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