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도시농업 행복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요양원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감과 신체 활력을 위해 고양시 소재 4개 요양원에 100개의 대형 텃밭상자를 활용해 치유형 옥상텃밭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한 요양원 관계자는 “실내에서보다 옥상 등 탁 트인 곳에서 온갖 채소를 심고, 가꾸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는 치유 텃밭강사를 선발해 요양원에서 엽채류, 과채류 등 계절별 다양한 식물을 기르고, 직접 재배한 수확물로 요리활동을 하는 등 옥상텃밭 식물을 활용한 원예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세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제한이 있는 어르신들이 고양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요양원 옥상텃밭에서 식물과 교감하며 신체적·정서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행복텃밭 주말농장, 대화체험농업공원 농장 등 도심 내에서 도시농업활동을 할 수 있는 녹색 생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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