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어르신 50명에게 인지강화물품을 담은 ‘행복 기억보따리’를 배부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상자의 인지저하와 무력감을 예방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방문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행복 기억보따리는 ▲인지학습지 ▲컬러링북 ▲치매예방포스터 ▲세라밴드 ▲콩나물 재배기 ▲원예용품 등 선호도·활용도가 높은 물품으로 구성돼 치매 어르신의 소근육·대근육 운동 및 인지자극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센터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그동안 중단했단 치매조기진단 사업, 치매공공후견 사업,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 등을 재개했다.
김주연 대덕구보건소장은 “치매 예방과 인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정상운영 될 때까지 대상자를 개별 방문해 물품을 배부하고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소외되는 치매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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