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돌봄사각지대 경증치매어르신들에게 방문건강관리, 일상생활지원, 건강먹거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경증치매어르신 웰라이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경증치매어르신 웰라이프 돌봄서비스’는 사회적경제조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 17일 컨소시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실시된다.
협약은 대표기관인 대덕구지역자활센터, 구성기관인 대덕돌봄협동조합,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유)행복한밥상 등 총 4개 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져 협약기관간 상호협력과 수요자 중심의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 사업의 안정적 실행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컨소시엄 대표기관인 대덕구지역자활센터는 사업을 총괄하며 민들레의료사회적협동조합은 방문건강관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주1회 1시간 건강리더가 가정방문해 인지기능강화, 낙상예방, 복약지도 등 치매어르신의 건강을 관리한다.
대덕돌봄협동조합은 일상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주 1회 90분간 요양보호사가 집안정리, 청소, 병원이동, 외출동행 등 어르신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유)행복한밥상은 건강먹거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주 1회 만성질환, 저작기능 등을 고려한 건강식 밑반찬을 가정으로 배달한다.
구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대덕구형 동네돌봄 시범지역 법1·2동 경증치매어르신 30명을 선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 오는 21일부터 대면형 돌봄서비스(방문건강관리,일상생활지원)를 제외한 비대면형 건강먹거리지원서비스부터 우선 지원한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돌봄공백이 더욱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돌봄사각지대의 홀몸 치매어르신들에게 건강먹거리 배달서비스부터 시작해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 동네돌봄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방문건강관리와 일상생활지원을 함께 제공해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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