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오는 6월 22일부터 3일간 관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반 경비원 양성교육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구 취업정보센터 등록 중장년층 구직자 중 경비원 취업을 원하는 구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행법 상 경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비업법 제13조 제1항에서 정하고 있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하며, 올 해 경비원 양성교육은 경찰청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인 신라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경비원 양성교육을 위해 구는 자체 예산 800만 원을 편성해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총 24시간 교육 이수를 목표로 △경비업법 및 범죄예방론 이론교육, △사고예방 대책, △장비 사용법, △시설·호송·기계 경비, △신변보호, △체포 호신술 등 법정 필수과목 10개 과정을 제공한다.
북구는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4주간 만 40세에서 64세 사이의 경비원 구직자 60명을 취업정보센터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을 이수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처 발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감염병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위축되는 동시에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취업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며 “앞으로 연령별 구직자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주민에게 힘이 되는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석 시 발열 체크 및 교육생 간 충분한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체계적인 경비원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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