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2일 서구주야간보호센터, 으뜸노인복지센터를 시작으로 건강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이 아닌 집에 머무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자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하는 사업으로 대한결핵협회 인천광역시지부와 합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노인복지시설 입소 어르신이 아닌 경우 흉부엑스레이 등 검진을 받기 위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에 이동검진 차량과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기기를 갖추고 직접 방문해 검진을 실시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했다. 또한 촬영 후 실시간 원격판독을 통해 의심 소견자의 경우 당일 객담 채취까지 실시해서 어르신들의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노인 무료 결핵검진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서구보건소 결핵실(☎560-5056)로 신청하면 된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결핵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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