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11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약 두 달간 중단되었던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신청 접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19의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질병취약군인 어르신들의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 대상자들과의 직접 대면서비스를 중지함과 동시에 신규신청 접수 또한 중단했다. 이에 따라 돌봄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은평구에서는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각지대 예방에 힘써왔다.
5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감소하고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은평구에서는 11일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신청을 재개함과 동시에 직접서비스도 다시 제공하기로 하였다.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므로 서비스 대상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65세 이상 기초수급·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경우로 기존 독거노인에 한정되지 않고 조손가정, 고령부부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를 통해 할 수 있고 위임장을 구비하면 친족 및 이해관계인의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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