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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치매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치매 어르신 낙상 예방 및 욕구별 맞춤공사 진행

입력 2020년05월05일 09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 예산군치매안심센터는 예빛봉사단과 함께 4월부터 11월까지 치매어르신 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공사는 어르신 낙상사고의 72%가 가정 내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 후유증으로 정상보행이 어려워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착안한 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는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일상생활 위험에 많이 노출된 치매어르신 50가구를 선정해 예빛봉사단 설비전문가와 함께 순차적으로 현장방문 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치매안심센터 사업비로 낙상예방을 위한 문턱·계단 낮추기, 보행로 확보, 욕실 미끄럼 방지매트· 지지대·안전바 설치를 기본으로 하고, 봉사단에서 도배, 전등교체, 창문설치, 보일러 수리, 환풍기 설치 등 주택내부 환경미화 및 정돈을 통한 어르신 각각의 욕구에 맞는 추가 공사를 병행 중이다.

 

특히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 어르신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난방은 물론 주택 내·외부 수리로 아늑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되찾게 됐다"며 "그동안 집수리에 엄두도 못 냈었는데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예빛봉사단원들은 “이번 봉사가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더욱 치매어르신들이 살기 편리하고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이 작지만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치매환자의 가정 내 특화된 안전 친화적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최대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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