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코로나19 비상체계로 인해 직접서비스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1:1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긴급한 상황에서는 직접 개입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특히 감염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접촉으로 3개 권역 치매안심센터(대야신천, 연성, 정왕)에서는 경증치매어르신, 사례관리 어르신, 치매환자 가족 등 145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 안부 확인과 기저귀 등 환자 돌봄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긴급 사례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 장기요양센터,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요양보호사,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긴급사례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에도 회의를 진행하며 대상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같은 치매환자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네트워크를 통해 다 같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협력시스템을 선보여, 일선 요양보호사와 대상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시흥시 3개 권역 치매안심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명희 시흥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비상체계로 인한 생활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의 건강 돌봄 관리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안부확인 전화 및 물품지원을 통해 고위험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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