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독거노인 가구의 응급상황 및 화재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독거노인 응급안전 댁내장비는 가스·화재·활동 감지기, 응급호출기, 출입문감지기 등으로 구성되어 화재·가스 안전사고 및 질병사고 등의 발생 시 119상황실로 즉시 호출되고, 활동 감지센서를 통해 어르신의 활동상태가 응급관리요원에게 전달되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서 응급상황을 예방하고 고독사를 방지하는 등 독거노인 가구에 꼭 필요한 서비스이다.
군은 2019년부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사업 직접 운영해 149세대에 댁내장비와 응급관리요원 2명을 투입해 독거노인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댁내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점검 및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생활여건 및 건강상태가 취약한 독거노인 세대에 댁내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24시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사례로 함양읍 거주 독거노인 가구의 활동감지센서에 미감지상태가 발생해 응급관리요원이 출동해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해 119상황실 연락 및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고독사를 방지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경목 주민행복과장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체계를 보다 더 공고히 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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