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사업이 중단돼 참여 노인들의 소득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3월부터 중단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 활동비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사업참여자 약 7,161명(공익활동 참여자 기준)에게 최대 27만 원을 선(先)지급할 예정이다. 선 지급된 활동비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에 활동시간 연장을 통해 정산할 예정으로 이달 내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재개 이후 4개월 동안 월 6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또는 포항사랑상품권을 보수와 함께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급대상은 공익활동 참여자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 기존 활동비 현금 27만 원 수령 혹은 활동비 일부(30%) 상품권 수령 시 인센티브(약 22%, 5만9,000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저소득층 노인의 소비 활동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활동비가 지급되지 않아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지원 대책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해 참여 어르신들이 다시 건강하게 일자리사업 활동을 재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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