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6일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전산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대한 민간위탁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은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동네의원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연 1회 치매 조기검진비용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작년 7월 전국 최초로 실시해 현재까지 고양시민 1,500여 명이 동네의원에서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았으며, 약 10%의 인지저하자를 조기 발굴했다.
시는 향후 보건소와 동네의원 간의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검진 및 예방관리 전달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민간위탁기관 선정을 위해 2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했으며, 지난 3월 25일 발열체크 및 2미터 이상 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민간위탁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기준은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로 구성해 사업수행능력 및 전문성, 사업계획 및 추진내용의 우수성, 책임능력 및 공신력 등을 평가했으며, 위원회 심사 결과 고양시의사회가 최종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양시의사회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전산시스템 구축, 참여의원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진 이상자는 치매안심센터로 의뢰돼 진단검사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치매 진단 시 치매환자 쉼터,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박순자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안심센터 장기휴관 중에도 고양시는 동네의원과 협업을 통해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건소와 동네의원 간의 치매 고위험군의 신속한 발굴 및 연계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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