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고령친화우수제품 사용성평가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친화제품의 사용성평가 체계의 표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난 2월부터의 공모를 통해 제품의 표준화,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평가 및 운영할 기관으로 부산, 대구, 성남 3곳의 센터를 최종 선정하였다. 사업 기간은 3단계에 걸쳐 2024년까지며, 약 18억 원을 투입한다.
사용성평가는 사용자가 평가자가 되어 제품 사용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효율성․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수요자 중심의 전임상적 시험방법이다. 기존 제품 성능평가에서 오는 설계 한계를 해소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2007년 사용성평가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99억 원 규모의 산업부 기반조성사업인 차세대 재활복지의료기기 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성평가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용자 중심의 사용성평가 공인시험 기관으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앞으로 고령친화제품 사용평가 지원센터는 ▲연간 50개 제품에 대한 사용성평가 ▲품목별 사용성평가지표 및 가이드라인 개발 ▲고령친화제조기업 대상 사용성평가 교육 ▲지역 고령자 대상 사용성평가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부산지역의 고령친화제품 인프라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고령자층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더불어 지역 고령친화산업과 복지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고령친화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