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코로나19의 요양원 등 집단 감염사례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의 이용이 많은 노인복지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과 안내를 실시했으며,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 종사자와 출입자의 증상유무도 확인하고 있다. 또 이날까지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 7만여 개와 손소독제 4,000여 개를 배부해 어르신들과 시설 종사자들이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수시로 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복지관, 경로당 등 공공운영시설에 대해서는 지난달부터 신속한 방역조치가 이뤄졌으나, 자체 방역에 한계가 있는 노인요양·양로시설, 주·야간보호센터, 재가복지시설 등 민간운영시설 300개소에는 지난 13일 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방역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왔다.
한 노인복지시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설운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시 차원에서 민간시설에 방역물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종사자와 입소자 모두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노인복지시설은 노인지회·복지관 5개소, 경로당 258개소, 노인요양·양로시설 126개소와 주·야간보호센터 33개소 등 모두 451개의 노인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상황 진정 시까지 노인지회·복지관(5개소), 경로당(258개소) 등 일부 노인복지시설을 임시 휴관조치하고, 노인일자리 사업도 지난달 29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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