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조기 퇴직한 베이비붐세대를 포함한 신중년층이 활기찬 인생2막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작년 3월 13일 설립한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창원시 의창구 (사)경남경영자총협회에 위치한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330㎡ 규모로 교육장과 동아리실, 카페 및 PC 이용공간이 있으며 연중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중년세대의 생애재설계 상담, 취업역량 강화, 사회공헌 및 문화활동 지원이며 4060세대를 위한 맞춤형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년 성과로는, 센터등록 인원 2,041명의 다양한 사회참여 희망분야를 토대로 경력・연령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관리하고 있으며 ▲생애설계 프로그램 267명 ▲취업지원 프로그램 63명 ▲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10명이 수료했다. 또한 4060 세대가 가장 배우고 싶은 교육인 ▲스마트폰 활용 교육 ▲은퇴 후 배낭여행가기 ‘여행영어’ 등 총 7개 강좌에 153명이 이수했으며, 제로페이 서포터즈, 산업안전지킴이 등 사회공헌 일자리사업에도 68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362명이 센터를 통해 재취업했으며, 재취업한 박○○(56세, 여) 씨는 “인생이모작센터의 생애재설계 상담과 재취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통해 다시 취업하게 되어 인생의 활력과 경제적 안정을 얻었다”며 “신중년세대가 우리사회와 가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희망을 주는 산실이 되었음 좋겠다”고 전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에서 책임운영하고 있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일자리사업을 확대・강화하고자 ▲산업안전지원단 ▲다문화학습지원단 ▲신중년 버스킹공연단 ▲치매예방 미술치료단 ▲신중년 기자단 등 5개 분야 84명을 모집 중이며, 신중년 일자리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신중년 일자리 민관상생 거버넌스 구축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최초로 신중년 신규채용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경남도의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도 위탁받아 추진한다.
차석호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허리 역할을 해온 신중년의 인생이모작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신중년 세대가 재취업·여가·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인생의 맛’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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