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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환경·주거·고용 등 국제기준 충족…41개국 1천여 도시

입력 2020년03월11일 23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는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가입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전 세계 41개국 1,000여 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WHO에서 제시한 외부환경, 교통, 주거, 사회참여, 존중과 포용, 고용, 소통, 지역사회지지 및 건강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제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증 후에는 회원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고령친화정책 정보, 지식과 경험 등을 공유해 고령친화도시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도시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지난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고령친화성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관계기관 협업회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구성 운영, 3개년 기본계획 수립 등 준비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

 

광주시는 앞으로 3년 동안 ‘노후가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를 비전으로 ▲일자리 ▲사회참여·문화 ▲돌봄·인권 ▲건강·의료 ▲생활환경 등 5개 영역, 50개 세부과제를 적극 실행함은 물론 과제별 실행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어르신과 시민들의 평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해 3년 뒤 재인증을 위한 기반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우리시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의지를 확인시켜 준 것이다”며 “노후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로 거듭나고, 어르신들이 활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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