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3개 노인복지관(용당, 동부, 남부) 휴관이 연장됨에 따라 어르신들의 안부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사회생활에서 삶의 에너지를 찾는 어르신들이 기약 없는 코로나19 종식을 기다리며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시에서는 어르신들이 이시기에 소외감과 우울증을 느끼지 않도록 3개 복지관에 등록된 2,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통해 안부확인 서비스로 말벗, 생활상담, 안부살피기를 챙기고 있다.
전화를 받은 어르신들은 “복지관에 나가지 못해 답답하다”, “개인위생은 철저히 하고 있다”, “자식들도 외출을 삼가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등 생활상을 전했으며, “시에서 직접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니 고맙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각 복지관에서는 시설 출입시 방문자명단, 손소독제, 마스크 쓰기 등을 실시하고 문고리와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등은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살피며 함께 이겨 나가길 바란다”며“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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