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실종사고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장치(GPS)가 탑재된 기기로써 가족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노인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종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설정한 안심지역을 이탈할 경우 가족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해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에 발견해 가정에 복귀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배회감지기는 실종 경험이 있는 치매노인 및 배회증상이 있는 치매노인으로 중위소득 120%이하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이밖에도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의류에 부착할 수 있는 치매노인실종예방을 위한 인식표를 무료 발급하고 있으며, 중부경찰서와 연계한 지문 사전등록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들이 조기에 치매를 발견 예방할 수 있도록 치매 상담, 조기검진,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 치매안심센터(032-772-630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예방 및 지속적인 관리로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할 수 있다”며, “치매에 관한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어려워하지 마시고 치매안심센터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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