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이달부터 예정됐던 2020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신청을 잠정 보류한다. 다만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신청이 가능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긴급돌봄제도를 운영한다.
긴급돌봄제도는 월 20시간 이내의 일상생활지원이 가능한 제도다. 신청자격은 최근 2개월 이내 골절(관절증, 척추병증 포함) 진단 또는 중증질환 수술로 인해 긴급히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할 수행기관에서 가능하다. 잠정 보류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규 신청이 가능하게 되면 긴급돌봄제도는 종료되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변경, 신규 신청해야 한다.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긴급돌봄 포함) 수행기관은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아산종합사회복지관, 온양노인복지센터로 대상자 선정조사 및 상담을 통해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생생활지원, 연계 서비스 등 서비스 내용을 결정한다.
전병관 경로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에 따라 서비스 신규 신청이 잠정 보류됐다”며 “하지만 긴급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긴급돌봄제도를 운영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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