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는 저축을 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637명을 대상으로 ‘저축실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저축하고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 36.3%로 10명중 4명 정도를 차지했으며, ‘저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3.7%로 조사됐다.
저축비율은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높았다.(*교차분석) 미혼직장인 중 저축하는 직장인 비율은 65.3%였으며, 기혼직장인 중 저축하는 직장인 비율은 60.7%로 미혼직장인이 기혼직장인 보다 저축비율이 4.6%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66.5% 비율로 저축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63.4%였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60.8%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저축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매월 평균 저축액은 71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봉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저축액은 높아졌다. 연봉 ‘1,500만~2,000만 원 미만’ 직장인의 저축액은 평균 49만 원, ‘2,000만~3,000만 원 미만’ 연봉자는 평균 69만 원, ‘3,000~4,000만 원 미만’ 연봉자는 평균 84만 원, ‘4,000만 원 이상’인 연봉자는 평균 98만 원 순으로 저축액이 높았다.
‘최근 살림살이 나아졌는가’란 질문에는 ‘똑같다’는 응답자가 전체 48.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나아지지 못했다’가 33.3%,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18.2%에 그쳤다.
‘내년에는 저축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답변이 50.4% 비율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현재 저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 비율 36.3%보다 14.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어 ‘모르겠다’가 43.5%, ‘할 수 없다’가 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복수응답) 결과, ‘생활비 부담’이 응답률 71.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51.9%) △대출금 상환(39.4%) △여행 쇼핑 등 카드 값(16.5%) △자기계발 투자(6.5%) △저축에 대한 인식부족(3.0%) △기타(0.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