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일자리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20개 사업이 선정돼 7억5,200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3월 중에 참여자 10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중년 경력형일자리사업은 퇴직한 신중년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시민을 위해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신중년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퇴직 신중년들이 민간일자리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대상은 만50세 이상 만70세 미만의 미취업자이면서 행정·홍보·마케팅·서비스 등 해당업무분야 관련 경력 5년 이상 및 관련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참여자는 근로계약서 체결,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고양시 생활임금 9,990원) 지급, 4대보험가입 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서 인정받는다.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일자리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3월 중 모집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 홍보,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사업뿐 아니라 시민을 위한 구인구직 등 상담서비스 제공, 시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 기획,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취미활동 지도 등 다양하다.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은 신중년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채용공고 게시판 및 통합일자리 정보(http://www.goyang.go.kr/jobs/index.do)에서 확인하거나 일자리정책과(031-8075-3717)로 문의하면 된다.
시 일자리정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력을 단절 없이 활용해 인생2막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신중년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많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전국 최대인 6억3,200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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