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암 조기 발견으로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암 조기 검진 홍보에 나섰다.
2020년 암 검진 대상자는 위암, 유방암의 경우 만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폐암은 만54~74세 고위험군 대상 짝수년도 출생자이며,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이면 매년, 간암은 만40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에 따르면 충주시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은 2020년 1월 기준 42.42%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41.20%)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수검률이 가장 높은 암은 간암으로 61.48%, 유방암 49.50%, 위암 45.45% 자궁경부암 41.95%, 대장암 31.04%, 폐암 22.59% 순이다.
수검률이 낮은 대장암의 경우 만50세 이상은 매년 검진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2년 주기로 잘못 알고 있어 검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검사가 용이한 대장내시경 검사(2차)만 받고 분변검사(1차)를 받지 않아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경우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확진 시 국가 암 검진 수검 여부에 따라 암 환자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미수검 시에는 지원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국가 암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암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므로 전년도 암 검진 미수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대상자로 전환되어 검진할 수 있으므로 2020년에는 검진을 놓치지 말고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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