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공모를 통해 서울시 전역 확산 또는 시범운영 가능한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해 어르신의 소득보전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0년 어르신일자리 시범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공개 모집하는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어르신일자리 사업 중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두 가지 유형으로 2월 18일 현재 서울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 또는 기관, 사회적 경제조직, 지자체 출연 기관이 참여 가능하다. 사회서비스형은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지역사회 돌봄, 안전 관련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65세 이상(일부 유형 만 60세 이상 참여 가능) 어르신이 참여 가능한 일자리 사업이다.
주요활동 내용은 아동·청소년서비스 지원, 가정서비스 지원, 장애인서비스 지원, 노인서비스 지원,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이다. 시장형 사업은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만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 가능한 일자리 사업으로, 주요사업 내용은 반제품 제조 및 납품, 식품제조 및 판매, 공산품 제작 및 판매, 매장운영, 지역영농, 아파트택배, 지하철택배, 세차 및 세탁 등 이다.
공모에 참여한 기관에 대한 지원금액 확정은 3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사업과 지원금액이 최종 결정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3월 4일까지 지원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기관의 적격성검토 및 선정심사를 통해 3월 17일까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수행기관은 4월부터 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모집해 12월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대한노인회, 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노인보호전문기관, 지방문화원, 지역 NGO, 지자체 전담기관, 사회적 협동조합 등 공고일 현재 서울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 또는 기관, 사회적 경제조직, 지자체 출연 기관으로 4대 사회보험의 적용을 받는 기관으로 한정하며, 지원신청서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www.gosims.go.kr)으로 접수한다.
서울시는 올 한 해 2,60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어르신에게 소득 보충과 일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총 7만6,000개의 어르신일자리를 제공 중에 있다. 어르신이 경험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며 소득을 얻고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공익활동형(노노케어, 공공시설 봉사), 사회서비스형(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시장형(식품 제조·판매, 택배, 세차), 취업알선형(관리사무, 공공·전문직, 서비스, 판매, 단순노무) 등 4개 분야로 나눠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등 서울 환경에 적합한 서울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여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어르신일자리 시범사업 공모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사업을 개발, 보급하고 신규 수행기관을 진입시켜 일자리 인프라를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다.
85개의 지하철역에 1,258명의 어르신을 배치해 시각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지하철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활동을 높이고 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소득 보충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 바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서비스 수요와 연계한 사회공헌과 소득보존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18개 자치구에 1,285명의 어르신들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과 노동 능력을 갖춘 어르신들이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부모가족 가사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서울시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어르신 세대가 앞장서 지역 전통문화 애향을 실천하는 전통장 체험관 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 특화형 일자리를 창출, 서울시 어르신일자리의 질적 제고 및 양적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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