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고부가가치로 대두되는 양봉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봉산업 종사자·창업희망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총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서울시 최초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양봉 전문가 교육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양봉 전문가 교육과정은 양봉산업의 현황, 꿀벌의 종류와 특성, 계절별 꿀벌관리, 벌꿀채취 실습, 꿀벌 병해충 예방과 치료, 프로폴리스 채취방법, 양봉농가 견학 등 양봉 창업을 위한 기초지식부터 전문기술까지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양봉장은 서울농업기술센터 옥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조별활동을 통해 벌통을 관리하게 된다. 교육과 실습 모두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양봉 전문가 교육은 실습과 현장견학을 포함하여 총 20회에 걸쳐 70시간 동안 진행된다. 3월 23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해 11월 2일 수료식으로 교육 과정이 마무리 된다.
대상자 모집은 2월 24일부터 3월 4일까지 10일간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지원서류는 담당자 이메일(hsunny1227@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선발 결과발표는 3월 12일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은 벌꿀,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 봉독, 밀랍 등의 갖가지 양봉산물을 생산하며, 꿀벌의 화분매개 기능은 6조 원의 가치가 있다”며, “양봉 전문가 교육은 양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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