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민간무료급식소 이용이 어렵게 된 결식 우려 저소득층 노인에 한시적으로 무료급식을 추가 지원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또는 격리된 자에 대한 생활지원비를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소 식사 해결을 위해 민간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방문하던 어르신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는 무료급식소가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인 결식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민간무료급식소 운영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황이 종결될 때까지 구·군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한시적으로 무료 이용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절차는 해당 어르신이 주소지 관할 구․군의 경로식당(노인급식) 담당부서로 이용신청을 하면, 구·군에서 결식 및 저소득자 여부 등의 확인을 거쳐 경로식당 무료이용을 안내한다. 시는 현재 자원봉사자 지원이 부족해 발생하는 민간무료급식소 폐쇄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군을 통해 자원봉사자 연계·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소정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자에게는 생활지원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생활지원비는 내일(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외국인등록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감염병 예방물품 지원과 함께 건강취약계층인 저소득 어르신에 대한 급식지원은 물론, 격리자 생활지원비도 신속하게 집행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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