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여가문화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단체와 어르신 정책발굴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주관할 단체를 공개모집한다.
올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종묘·탑골공원 주변 활성화, ▴실버영화관 지원 ▴어르신 문화 활성화 ▴어르신 아카데미 운영지원, ▴서울노년학 국제학술심포지엄 이다.
종묘·탑골공원 주변 활성화 사업은 서울의 대표 어르신 밀집지역인 탑골공원을 중심으로 낙원상가, 舊 피카디리극장, 종묘광장공원 주변에서 여가를 보내는 어르신들의 여가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 지역을 찾는 어르신들은 거주 지역에서 여가의 기회가 생기더라도 종묘·탑골공원을 이용한다는 ‘종묘·탑골공원 주변 방문 어르신 실태 및 욕구 파악 연구’에 따라 운영되는 사업이다.
실버영화관 지원은 55세 이상 어르신들이 추억의 영화를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관 운영을 지원하며, 어르신 문화 활성화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잠재된 재능을 발현하고 이를 나눔으로써 적극적인 사회참여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참신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단체를 지원한다.
서울노년학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해외 정부의 어르신 정책에 관한 사례와 우리의 어르신 정책현황을 토대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 정책대안을 도출하며, 어르신 아카데미 운영지원은 노후설계, 건강관리, 소통강화 등 다양한 강좌를 통해 어르신들의 학습욕구를 채워주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그동안 참여한 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모사업 시행일정을 앞당겨 조기 추진함으로써 단체들의 사업편의성을 증진한다. 앞으로도 참여단체가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2월 7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단체의 적격성검토 및 선정심사를 통해 2월 28일까지 5개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3월부터 10월까지 사업 추진 후 12월까지 평가를 마침으로써 연내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통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서울에 주사무소를 두고 결격사유가 없는 복지기관, 노인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인건비, 사무실 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를 자체 충당하고, 최근 2년간 사업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원신청서는 방문 또는 이메일 제출이나, 방문제출 시 심의자료 제작을 위해 한글파일을 별도 제출해야 한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어르신 여가지원 사업은 어르신들이 급변하고 있는 사회의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하여 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령사회에 들어선 우리사회의 세대간 통합을 추구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이번 2020년 어르신 여가지원 사업은 사업을 추진할 단체의 조기 선정으로 단체들이 사업 준비를 충실히 하여 만족도 높은 어르신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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