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올해도 간병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해 주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주민의 입원 치료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사업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24시간 무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앞서 천안의료원,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과 ‘2020년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사업’ 협약을 체결해 간병서비스 무료지원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천안의료원은 3병실 15개 병상,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병실 구분 없이 10개 병상에 대해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한다.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사업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천안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 20% 이하자(직장 4만9,810원, 지역 1만4,964원) △긴급지원대상자 △행려환자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환자의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청결 및 안전관리, 운동, 활동보조, 그 밖에 환자의 편의와 회복에 필요한 간병서비스를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천안의료원은 1인당 연 45일까지,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1인당 연 60일까지이다.
이기혁 서북구보건소장은 “올해에도 우리시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만족스럽고 질적인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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