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올해 1월부터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올해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인구에 편입되고, 2025년에는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3%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유사·분절적 사업 수행과 개별·경쟁적 제공 기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해 사업 수행의 효율을 높이면서 다양한 돌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사진은 보령시청
서비스 수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수급자 중 돌봄이 필요한 노인 1,886명으로 전담 사회복지사 8명과 생활지원사 108명 등 116명의 인력이 해당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보령지역자활센터는 북부지역(주포, 주교, 오천, 천북, 청소, 청라)을, 보령효나눔복지센터는 남부지역(웅천, 남포, 주산, 미산, 성주)을, 보령노인종합복지관은 동지역(대천1동~대천5동)을 담당하는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앞으로 노인의 욕구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대상자 필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해 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하고,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서비스를 통합 서비스로 제공해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안부확인 등 안전지원 ▲프로그램 등 사회참여 ▲건강운동, 낙상예방교육 등 생활교육 ▲가사지원, 외출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민간자원 후원 등 각각의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이 제각기 달라 연계성과 체계성이 미흡했던 서비스를 하나의 수행기관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은 3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접수한다.
김동일 시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핵심은 어르신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라며, “올해 첫 시행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어르신 모두가 만족을 높이는 정책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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