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과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과 찜질방에 한파쉼터를 마련했다. 관내 총 74개소 경로당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한파쉼터는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고 난방시설이 열악한 일반주택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동 주민센터 담당 직원은 한파쉼터를 방문해 난방 관리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평소 주 1회 하던 쉼터 점검을 한파특보 시에는 매일 실시한다. 한파특보 발령 시 구와 협약을 체결한 관내 찜질방 등 7개 업소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야간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대상자는 독거 어르신, 수급자 등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이다. 19개 동주민센터에서는 야간 한파 쉼터 이용을 희망하는 관내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한파쉼터 이용 쿠폰을 발행한다.
또한 동 자원봉사캠프와 연계해 어르신들이 쉽고 안전하게 한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한파쉼터까지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인솔한다. 구는 한파쉼터에 비상 구급품을 비치하고 쉼터 지정업소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야간 한파쉼터 권역별 업소는 ▲상계1동 금강산보석사우나 ▲상계3·4동 월드해수사우나 ▲상계5동 궁전보석불가마사우나 ▲상계6·7동 가야대중탕 ▲중계4동 삿갓봉목욕탕 ▲공릉2동 하이렉스파 ▲월계3동 월계24시 불한증막사우나 등 7개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독거 어르신과 고령자 등 어르신들이 한파 쉼터에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 태풍, 한파 등 재난으로부터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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