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내년부터 보다 촘촘하고 든든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어르신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5개 사업으로 분산됐던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주시청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특징은 △사업통합으로 서비스 다양화 △생활권역별 수행기관 책임 운영 △참여형 서비스 신설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ICT를 활용한 첨단 서비스 도입 △은둔형·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사업 확대 등이다.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35개 행정동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10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11개 권역별 수행기관을 선정했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는 내년 1월부터 별도 신청 없이 권역별 수행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어서 제공하며, 신규대상자 신청은 내년 3월부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단,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대상에게는 필요에 따라 월 최대 20시간의 가사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이 경우 예외적으로 1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전주시청 강당에서 권역별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11개 기관 관계자와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시행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르신 돌봄서비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새롭게 시행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그간 분절적으로 이뤄지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예방적 돌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고 든든한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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