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장년층 인구는 1,982만3,000명으로 총 인구의 39.7%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지역 전체인구 중 중·장년 비중을 보면 울산이 41.9%로 중·장년 인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종은 34.6%만이 중장년으로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중·장년이 감소했으며 경기 등 13개 시도에서는 중·장년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만 40∼64세 중·장년층 인구는 1,982만3,000명이고 성별로는 남성이 994만9,000명(50.2%), 여자 987만4,000명(49.8%)이다. 연령별로는 40대후반(22.0%)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후반(21.2%), 50대초반(20.5%) 순이다. 전년대비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0.8%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0대초반(7.1%), 50대초반(1.8%), 50대후반(1.1%)은 증가한 반면, 40대초반(-3.6%)과 40대후반(-1.0%)은 감소했다.
시도별로 총 인구 대비 중·장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41.9%), 인천(40.9%), 대구(40.8%) 순이고, 낮은 지역은 세종(34.6%), 충남(37.5%), 전북(38.6%) 순이다. 전년대비 시도별 중·장년층 인구는 서울(38.8%, 0.9%p↓), 부산(40.5%, 0.8%p↓), 대구(40.8%, 0.3%p↓), 대전(38.7%, 0.1%p↓)은 감소한 반면, 경기(40.0%. 2.5%p↑) 등 그 외 13개 시도에서는 증가했다.
8개 특·광역시의 75개 구(區) 중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 송파구(24만6,535명), 대구 달서구(23만8,074명), 서울 강서구(21만7,781명) 순이고, 하위 지역은 인천 옹진군(7,794명), 부산 중구(1만6,992명), 인천 동구(2만5,711명) 순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상·하위 10곳의 지역 변동은 없었고, 순위만 일부 변동되었다.
9개도 77개 시(市) 중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 부천시(33만8,648명), 경기 남양주시(26만5,717명), 경기 화성시(26만931명) 순이고, 하위지역은 충남 계룡시(1만7,474명), 강원 태백시(1만8,619명), 경기 과천시(2만2,333명) 순이다. 전년에 비해 상위 10곳은 변동이 없었으나, 하위 10곳에서는 전남 나주시가 제외되고, 강원 동해시가 포함되었다.
77개 군(郡) 중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 양평군(4만5,295명), 경북 칠곡군(4만4,373명), 충북 음성군(3만8,198명) 순이며, 하위지역은 경북 울릉군(3,959명), 경북 영양군(6,393명), 강원 양구군(7,882명) 순이다. 전년과 비교해 상·하위 10곳의 지역 변동은 없었으며, 순위만 일부 변동되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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