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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질환, 40대가 가장 많이 진료받아

흡연, 알코올 문제,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과 같은 스트레스 사건 등이 원인

입력 2019년12월23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공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14.3%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2배 많았고, 남녀모두 40대(2018년 기준 3만8,825명, 24.4%)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공황장애’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9만3,000명에서 2018년 15만9.000명으로 2014년 대비 70.5%(연평균 14.3%)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4만3,000여 명에서 2018년 7만3,000명으로 연평균 13.8%, 여성은 4만9,000여 명에서 8만6,000명으로 연평균 14.6% 증가했다.


 

2018년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전체 환자의 54%, 남성은 46%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40대 환자(3만8,825명, 24.4%)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3만3,057명, 20.7%), 30대(2만9,530명, 18.5%) 순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15만9,000명)의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 질환의 진료인원은 30~40대가 가장 많으나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가 24.5%, 10대 이하가 18.1%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층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 질환의 진료인원이 30~50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일반적으로 공황장애의 호발연령은 젊은 성인으로, 어떤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며 “공황장애의 위험요인으로는 사회경제적 자원의 결핍, 흡연, 알코올 문제,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과 같은 스트레스 사건 등이 있는데, 이러한 생활사의 기복이 가장 많은 연령대에 호발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2018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312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8% 증가했으며, 남성은 287명, 여성은 338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적용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40대가 46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96명, 50대 390명 순으로 많았다.

 

공황장애 환자 건강보험진료비는 2014년 312억 원에서 2018년 616억 원으로 304억 원이 늘어 연평균 18.6%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16억 원에서 2018년 23억 원으로 연평균 9.5%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242억 원에서 497억 원으로 연평균 19.7%, 약국은 54억 원에서 96억 원으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한편 가장 쉬운 공황장애 예방법은 위험요인을 피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금연·금주가 매우 중요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 또한 공황발작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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