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일 통영 스탠포드 호텔 1층 연회장에서 ‘2019년 경상남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전대회는 도내 치매관리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사업을 평가하고, 정보교환 등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도 광역치매센터가 주관했으며, 경남도와 경남도 광역치매센터 및 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치매관리사업평가 유공자 시상식에 이어 경남도 치매관리사업 추진경과 보고,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고성군 치매안심센터, 함양군 치매안심센터),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1년 발자취’ 동영상 상영,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의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경남도청
‘2019년 치매관리사업 평가 유공’ 도지사 표창은 고성군·의령군 치매안심센터가 수상했고, 광역치매센터장 표창에는 함양군 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됐다. 광역치매센터 주관 ‘우수직원상’으로는 창원시 마산·진주시·창녕군·고성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경남의 65세 이상 치매유병률은 10.52%(전국 10.16%)이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추정 환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2025년까지 치매 유병률 10% 이하로 감소’를 목표로 올해 1월부터 치매안심센터 전수조사 및 각종 간담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5월경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치매부담 없는 행복한 경남>을 비전으로, ▲치매안심센터 정식개소 완료(20개소), 치매안심마을 운영(20개소), 치매안심요양병원(9개소) 및 치매전담요양시설(17개소) 등 치매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만65세 이상 치매 조기검진 전수조사 실시, 맞춤형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확대 및 치매 쉼터·가족카페 운영 등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특히 ▲경남형 특화사업으로 치매 등대지기 사업, 도서지역 치매예방관리사업, 어르신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원스톱 치매복합서비스타운을 조성하는 등 치매유병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매관리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질병으로 인식되는 ‘치매’라는 용어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홍보 및 사업 추진 시 ‘치매’를 ‘어르신 인지장애’, ‘치매 선별검사’를 ‘어르신 기억력검사’ 등으로 국가적․사회적 용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국정과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의 일환인 ‘경남형 치매관리책임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열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경상남도 광역치매센터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발전대회를 계기로 경남형 치매관리사업이 한층 더 발전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고 경남도에서도 치매부담 없는 행복한 경남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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