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월10일부터 시행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에 예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 11월말까지 운전면허를 자진해서 반납한 고령운전자는 1,117명으로 올해 목표했던 900명의 124%나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용인시청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0월 10일 ‘용인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를 공포하고 관내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면 용인와이페이 10만 원권을 최초 1회 지원하고 있다.
시는 당초에도 어르신들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고 올해 경기도내 기초단체 중 가장 많은 900건을 목표로 예산을 확보해 자진반납을 받아왔다. 시는 어르신들의 면허반납이 예상보다 많게 나오자 내년엔 1,800명을 예상해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 초과로 운전면허를 반납하고도 지역화폐를 지급받지 못한 어르신들에겐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신청은 도내 가까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 등을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한 뒤 그곳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용인와이페이 카드는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지 않고 추후 지급한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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