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중심이 되어 소외된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는 ‘마음온도 36.5℃+캠페인’을 실시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마음온도 36.5℃+캠페인’은 사회에 공헌하는 삶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2017년에는 참여자 265명이 직접 목도리를 제작해 서울 쪽방촌 이웃들에게 기부했고, 2018년에는 참여자 285명이 목도리와 마음카드를 만들어 마포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1인 가구에 전달했다.
올해는 캠퍼스 수강생, 커뮤니티 참여자 및 직원 등 3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컬러링북 150권을 제작했고 이를 치매 위험군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컬러링북 제작을 위해 지난 10~11월 캠페인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약 1개월 간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캠퍼스 이용자, 직원들이 함께 컬러링북을 완성했다.
컬러링북은 색을 칠할 수 있도록 선으로 그린 그림이나 도안을 모아 엮은 책으로, 치매를 완화하고 색칠활동을 통해 자기표현 및 감정해소에 도움을 주는 노작교구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컬러링북 제작은 한 사람이 완성하는 것이 아닌 여러 사람이 한 작품에 릴레이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누구나 능력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제작된 작품들은 18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 전달해 센터와 연계한 요양시설, 병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컬러링북 외에도 50+커뮤니티 ‘소소한 퀼트’와 ‘퀼사모’에서 제작한 총 100개의 퀼트 파우치를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재단은 50+커뮤니티와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더 다양한 기관을 발굴해 50+당사자들이 펼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재단은 이번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외에도 삼성안내견센터, 마포구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 2019년 한 해 동안 만든 커뮤니티의 기부물품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안내견센터에는 50+커뮤니티 ‘가죽노리’가 제작한 애완견 가죽리드줄을, 마포구지역아동센터에는 50+커뮤니티 ‘사랑나무 그림책방’이 만든 인형쿠션 및 동화책과 ‘발도르프 공작소’가 제작한 발도르프 인형들도 함께 전달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을 되돌아보는 본 캠페인을 통해 50+세대가 집, 가족, 직장의 울타리에서 더 확대해 자신의 능력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며, “재단 차원에서도 단발성 기부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는 나눔캠페인을 통해 50+세대의 나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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