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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질환 5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진료받아

40,50대가 전체 47.4%를 차지, 50대 여성이 4만5천명으로 가장 많아

입력 2019년12월17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2018년간 ‘족저근막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9.6%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3배 많고, 50대(2018년 기준 67,317명, 26.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족저근막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17만9,000명에서 2018년 25만8,000명으로 44%(연평균 9.6%)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7만6,000명에서 2018년 10만9,000명으로 45.2%(연평균 9.8%),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43.2%(연평균 9.4%) 증가해 남녀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8년 족저근막염으로 진료받은 여성은 57.4%(14만8,125명), 남성은 전체 환자의 42.6%(10만9,804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다.


 

2018년 연령대별 전체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6만7,317명, 26.1%)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5만4,904명, 21.3%), 60대(4만859명, 15.8%), 30대(4만54명, 15.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가 4만5,000명(30.9%)로 가장 많았고, 40대(21%), 60대 (17%) 순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에서 60대의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40대 2만3,000명(21.6%), 30대(20%), 50대(19.7%) 순으로 나타났으며, 30~50대 모두 약 20%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차지했다.


 

10만 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2014년 356명에서 2018년 505명으로 연평균 9.1% 증가했다. 여성은 2014년 413명에서 2018년 582명으로 연평균 8.9%, 남성은 2014년 299명에서 2018년 429명으로 연평균 9.4% 가량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민정 교수는 “족저근막염이 보통 40∼6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 연령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서 있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을 질환 증가의 한 가지 원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족저근막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161억 원에서 2018년 263억 원으로 101억 원이 늘어 연평균 13% 증가했다. 외래는 같은 기간 111억 원에서 182억 원으로 연평균 13.2%, 약국은 44억 원에서 70억 원(연평균 12.4%), 입원진료비는 2014년 6억 원에서 2018년 10억 원으로(연평균 13.3%)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진료형태별로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래 69.4%, 약국 26.8%, 입원 3.9%로 외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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