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6일 서울 강남구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2019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챌린지’는 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 내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을 ‘글로벌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올해 그랜드 챌린지는 총 95개국에서 1,677개팀이 경선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겨뤘다. 이날 중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42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테크기반 스타트업 35개팀(18개국)을 최종 선발했다.
둘째날 행사에서는 본선에 오른 35개팀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창업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20팀을 선발해 시상을 진행했다. 1위 1억1,000만 원 등 상위 4개팀에는 상금을 지급했고, 대상 1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팀으로 선정한 20팀은 한국 정착지원금 및 사무공간, 창업비자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올해 대상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수집·분석한 스타트업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인 프랑스 스타트업 ‘nr2’이 차지했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8년까지 3년간 총 162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국내법인 74개 설립, 투자유치 779억 원, 매출 256억 원, 신규고용 창출 154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들의 축제의 장인 ‘ComeUp 2020’과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해외 인재들이 국내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박영학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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