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양재내곡교육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시니어 진로전문가를 양성하고, 청소년 진로지도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니어 진로전문가는 서울대 명예교수 및 사회지도층으로 구성해 총 7명이 활동했다. 올 6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학, 심리학, 간호학, 의학분야에서 진로동아리, 진로멘토, 직업특강을 총 7회 실시했다. 사회학, 의학, 경제학분야에서 자녀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가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시니어 진로전문가가 답변하는 형식의 진로콘서트도 총 3회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시니어 진로전문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학부모 최○○(42세) 씨는 “기존의 직업체험 위주의 진로지도와는 달리 이번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진행한 진로토크콘서트는 학문이 가진 본질적인특성을 이해하고, 진로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의 가치를 세우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15세) 군은 “서울대 교수님이고 나이가 많으시고 해서 우리랑 수준이 다를 것 같아서 왠지 어색할 것 같았는데, 내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저의 상황에 맞게 진로지도를 해주셔서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신청해서 꼭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강원지역본부 강규성 본부장은 “이 사업은 전문직 시니어를 통해 청소년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사업이며, 향후 학교 및 진로 관련 기관들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진로전문가 활동결과를 기반으로 청년,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으로 영역을 넓히고, 생애전반에 대한 진로를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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